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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다낭

다낭 시내 카페 추천 후기 / 다낭 Reply1988 응답하라 1998, 콩카페, baolong 바오롱 커피

by 멜라우드 2023.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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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친화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많은 카페가 있는 다낭 시내. 그중 직접 다니며 좋았던 다낭 카페 3곳을 소개한다. 핑크성당이라 불리는 다낭대성당을 중심으로 위치한 카페들로 모두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있는 카페들이다. 많은 카페가 있지만 각각 특색이 달라 방문하는 재미가 있었다. 본인은 반다호텔이라는 곳에 묵으며 식당과 카페들을 도보로 이동하였다. 반다호텔에 관한 내용은 아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 REPLY 1988

카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이름을 따온 카페이다. 미니멀한 인테리어와 인스타그래머블한 공간이 많이 있는 카페로 한국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볼 수 있는 카페였다. 트렌디한 공간이라 그런지 베트남 로컬들이 많이 찾는 카페이며 사진을 많이 찍는 손님들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카페 사장님이 한국 드라마를 좋아해서 이런 컨셉의 공간을 만들었다고 한다. 

 

주소 : 20 Lê Hồng Phong, Phước Ninh,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영업시간 :  매일 7:00 - 24:00

인스타 : reply1988_cafe

 

외관부터 예쁘고 시선이 가는 REPLY 1988 카페. 큰 통창이 내부를 소개해주며 베이지와 브라운톤의 건물이 친숙하고 따습게 느껴진다. 

날씨가 좋아 식물들이 정말 잘 자란다는 것이 동남아의 장점이다. 어딜가든 푸른 식물들이 반겼지만 이곳의 식물들은 더욱더 신경 썼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문을 열고 안쪽으로 이동한다. 어디든 창이 있어 답답하지 않고 공간을 이어주는 느낌을 받는다. 

◆ REPLY 1988의 메뉴

응답하라 1988 카페의 메뉴판이다. 많은 종류의 메뉴가 있어 고르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 다른 다낭의 카페에 비하면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다. 

케이크와 빵 종류도 많이 있었다. 아침 시간에 방문하여 치즈 케이크 1조각과 커피, 망고가 들어간 음료를 주문하였다. 

 

◆ 2층 인테리어

REPLY 1988 카페는 1,2층으로 나누어져있는데 1층에 자리를 잡고 2층을 구경하였다. 2층은 별다른 구획이 없는 큰 공간에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었다. 테이블은 다소 많아 보였다. 

응답하라 1998의 요소가 보이는 부분이었다. 벽에 빔프로젝터를 쏴 공간을 활용하였다. 

이른 시간이라 2층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많이 없었다. 

벽 쪽 테이블에는 콘센트도 있어 노트북을 활용한 작업도 가능해 보였다. 

 

◆ 1층 인테리어

1층은 2층에 비해 여러 재밌는 요소들이 많았다. 중앙에 배치된 곡선형 철제의자와 의자를 밝혀주는 달 모양의 조명 오브제가 있어 공간에 힘을 주었다. 모래밭 위에 있는 달이 공간을 신비롭게 만들어준다. 

천장에는 자연스러운 채광이 드는 유리 천장과 그리드를 볼 수 있었다. 한국 카페에서 많이 보이는 요소를 잘 가져와서 반영한 것 같았다. 

최근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불투명 유리블럭과 책꽂이가 배치되어 있는 모습. 

가운데 있는 곡선형 의자가 직선으로 쭉쭉 뻗은 실내 인테리어를 유하게 만들어주는 듯하다. 

천장의 유리와 그리드. 아래 유리블럭과 비슷한 형태를 가져간다. 

포토존으로 만들어 놓은 의자와 식물들이다. 센스 있는 블록들의 배치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포토존이 되었다. 

식물들과 우드톤의 계단이 너무나도 조화로웠다. 센스있는 소품도 공간을 가득 차게 만들어준다. 

방문한 고객들이 돌아가며 앉아 사진을 찍었던 의자. 

반대편에서 바라본 곡선형 의자이다. 아치형 기둥도 의자와 잘 어울린다. 

망고스무디와 아메리카노, 치즈 케이크 조각이다. 위의 크림은 소금크림커피와 같은 짭짤한 맛이 났다. 땀을 많이 흘리는 나라여서 짜고 단 음료가 많았다. 

한국과 비슷한 케이크들이 있었다. 로컬들이 많이 찾는 reply1988이었다. 한국 콘텐츠를 기반으로 공간이 꾸며져 있어 새삼 기분이 좋았다. 다낭에서 트렌디한 공간에 가고 싶다고 한다면 이곳 reply 1988에 들릴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본다.  


2. Cong Cafe

베트남에서 유명한 카페 체인인 콩 카페. 친절한 서비스와 브랜딩을 잘한 카페라 보여진다. 다낭 시내에는 3개의 콩 카페가 있으며 그중 2호점으로 향했다. 

 

성공한 체인인 콩카페는 그 규모도 꽤 크다고 할 수 있다. 한시장 근처에 있는 콩카페 2호점은 1호점보다는 덜 붐볐고 2층에도 널널하게 자리가 준비되어 있었다. 

 

주소 : 39 Nguyễn Thái Học, Hải Châu 1,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영업시간 : 매일 07:00 - 23:30

사이트 : https://congcaphe.com/

입구에 서버가 항시 대기하며 인사를 건넨다. 카페인데 대기하고 있는 서버가 8명 정도 있어 놀랬다. 서버분들은 모두 매우 친절했다. 

◆  메뉴

메뉴판도 친절하게 한국어로 되어있다. 그만큼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콩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인 코코넛 스무디 커피를 주문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메뉴들이 있다. 

앤티크한 목재 가구들과 벽돌의 조합.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다. 

입구 바로 앞에 위치한 좌석들. 의자가 다소 작아 체구가 큰 분들은 불편할 수도 있다. 

◆ 2층

콩카페 2층의 모습이다. 1층에 비해 한산한 2층은 매우 조용했다. 주문을 받는 서버분들 2분만 2층에 있었다. 

 

벽면에 설치된 조형물과 1층을 바라볼 수 있다. 

◆ 1층

다시 1층으로 내려왔다. 베트남을 상징하는 물건들이 많이 놓인 1층

주문한 코코넛 스무디 커피이다. 매우 달달한 맛이며 더위사냥을 녹인 맛에 코코넛 맛이 첨가되었다 생각하면 되겠다. 양도 매우 많아서 충분히 더위를 식힐 수 있었다. 주문도 자리에서 서버분들에게 직접 하면 되며 결제와 커피도 자리에 앉아있으면 서버분들이 모든 것을 도와주신다. 


3. Bao Long Coffee

 

yenday 카페라고 되어있었는데 baolong coffee로 바뀌었다. 구글 지도에는 Baolong coffee라고 검색하여 찾아가면 된다. 

주소 : 35 Trần Quốc Toản, Hải Châu 1,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영업시간 : 매일 07:00 - 22:00

인스타 : baolong.coffee

 

입구에 마당이 있는 기분좋은 카페. 다른 가게들과 경계를 확실히 갖추고 있어 아늑한 기분을 들게 한다. 

마당을 지나 카페로 들어간다. baolong 카페는 총 1,2,3층과 루프탑 총 4개의 층을 가지고 있었다. 

◆ 1층

1층 중정에는 석재 의자가 있었다. 건물의 벽채와 비슷한 색상으로 매치하고 조금 차가워 보일 수도 있는 요소들을 식물로 중화시키려 한 듯 보였다. 

◆ 2층

자리를 잡았던 2층이다. 잘 정돈된 가정집 같은 분위기였으며 통일된 가구들이 깔끔해 보였다. 

2층에서 바라본 중정의 모습. 

◆ 3층

원형 계단을 따라 3층으로 올라오면 열린 뷰를 볼 수 있는 자리가 나온다. 

이렇게 내부의 공간도 있다. 2층과 마찬가지로 통일된 가구들이 있어 깔끔한 이미지를 준다. 

루프탑까지 이어지는 원형계단과 각 층의 모습. 

◆ 루프탑

루프탑은 아담한 사이즈였다. 2개의 테이블이 있었으며 주변을 볼 수 있는 뷰를 가졌다. 날씨가 좋았으면 루프탑에 있어도 좋을 듯했다. 

시나몬 파우더가 들어간 커피와 솔트아이스코코아를 주문했다. 각 층마다 주문을 받으시는 분이 계셔서 곧 바로 주문이 가능했다. 위의 크림은 매우 꾸덕하고 짠맛의 강도도 강해 단짠단짠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맛이었다. 

 


다낭 시내에서 3곳의 카페를 리뷰하며 이 곳의 음료는 매우 맛이 강하다는 것과 한국과 다르게 특이한 시스템 (서버가 대기하는 점)을 보며 색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베트남의 젊은 로컬들이 찾는 분위기도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다낭 시내 카페 투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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