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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지지 않는 사랑의 운명 '이터널 선샤인' 1.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웰메이드 걸작 이터널 선샤인은 미셸 공드리 감독의 2004년작 영화입니다.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유명했던 공드리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영화 감독으로써도 그의 능력을 입증해 내었습니다. 공드리는 높은 창의성과 특별한 시각적 효과로 주목을 받았으며 뮤직비디오와 영화 이외에도 무대 작업, 다큐멘터리 등 여러 작품의 감독도 진행하였습니다. 이터널 선샤인은 찰리 커프가 쓴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고 할 정도로 재관람율이 높은 영화이며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시간을 아우르는 구성은 N차 관람을 유발하게 하는 좋은 요소입니다. 2. 영화의 줄거리 주인공인 조엘이 출근길 도중 갑자기 몬턱으로 가는 기차에 올라타며 영화는 시작됩니다. .. 2023. 5. 11.
13년만에 찾아온 블록버스터 ‘아바타2 물의 길’ 1. 압도적인 영상미를 제공하는 제임스 카메론의 물의 길 블록버스터의 제왕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아바타의 후속작을 들고 왔습니다. 2편에 해당하는 물의 길은 앞으로 나올 3,4,5편의 이야기를 더욱 탄탄히 만들어줄 작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타이타닉에서도 엄청난 양의 물을 사용했듯이 이번 물의 길에서도 카메론 감독은 엄청난 양의 물과 함께 했습니다. 이처럼 아바타2 물의 길은 해양생물과 해양 생태계에 관심이 많은 카메론 감독의 성향을 잘 알 수 있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2. 영화의 줄거리 영화는 제이크 설리가 부족장이 되어 가족을 만들어 행복한 날들을 보내는 그림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네이티리와 자식들인 네테이얌, 로아크, 1편에서 목숨을 잃었던 박사의 딸 키리, 인간 아이 스파이더 이렇게 .. 2023. 5. 10.
빛나고 아름다운 죽음의 도시로! '코코' 1. 영화의 배경인 멕시코의 망자의 날 “디아 데 로스무에르토스” 영화 코코는 멕시코의 망자의 날 “디아 데 로스무에르토스”를 배경으로 한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죽은 자들의 날이라 불리는 이 날은 멕시코의 기념일이며 11월 1,2일에 이루어지는 행사입니다. 할로윈 문화와 혼합되면서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 날은 죽은 사람들의 영혼이 현실 세계로 돌아와 살아있는 사람과 인사를 하는 날입니다. 그리웠던 죽은 이들을 함께 그리워하고 즐겁게 맞이하는 축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행사 기간에 캔디 스컬이라는 사탕, 초콜릿으로 만든 사람의 머리 모양의 형상을 서로 선물하는 것이 전통입니다. 멕시코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인 망자의 날을 영화에서는 아주 감동적인 내용으로 풀어냈습니다. .. 2023. 5. 7.
신들의 공간을 노크하는 그 곳 영화 '바빌론' 1. 헐리우드 태동의 시기 1920년대 영화 바빌론은 1920년대의 헐리우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야기합니다.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픽션 영화입니다. 1차 세계 대전 이 후 경제적 불황을 겪다 회복이 일어나는 시점인 1920년대에는 문화와 다양한 분야에서의 기술이 발전하는 시기였습니다. 영화 산업도 이 시기에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영화 제작사들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수요, 제한된 예산으로 인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작품을 만들어내야 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결여된 안전의식, 무리한 일정 조율로 인한 사고가 빈번했습니다. 이러한 사고를 통하여 조직적인 노동조합의 결성이 만들어졌고 점점 개선해나가기 위한 노력을 하였습니다. 또한 쾌락만을 찾는 헐리우드 유명인사들의 사회적인 문제들을 .. 2023.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