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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의 이야기를 블랙 코미디로 풀어낸 '킬링 디어' 1. 그리스 신화 ‘아울리스의 이피게네이아’에서 시작 된 이야기 그리스 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가 ‘아울리스의 이피게네이아’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킬링 디어를 썼다고 합니다. 그리스의 왕 아가멤논은 트로이를 정복하여 원정을 떠나던 중 아르테미스의 숫사슴을 의도치 않게 죽입니다. 아르테미스는 이에 노하여 2년간 아가멤논을 나가지 못하게 합니다. 이 저주를 없앨 방법을 물으니 아르테미스는 아가멤논의 딸인 이피게네이아를 제물로 바치라고 합니다. 아가멤논은 결국 딸을 제물로 바치지만 아르테미스는 딸을 불쌍히 여겨 사슴과 바꿔치기한 후 딸을 자신의 사제로 삼습니다. 트로이 원정을 다녀온 아가멤논은 이 사건에 노한 아내에게 살해당합니다. 그 후 아내는 아들에게 또 다시 살해당합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성스러.. 2023. 7. 10.
삶의 활력을 가져다주는 취기? '어나더 라운드' 1. 네 친구의 따분한 일상을 바꿔줄 신박한 가설 어나더 라운드는 중년의 네 친구가 인간이 알코올 농도 0.05% 정도의 경계선을 넘어서면 실제로 더 좋은 상태에 있다는 가설을 직접 체험하는 영화입니다. 이 가설은 노르웨이의 심리학자이자 의사인 핀 스코르데루가 심리학자 아론 아브라헴슨이 제시한 실험에서 따온 개념입니다. 이 가설은 알코올이 사회적인 소통과 창의성을 촉진하며 사람들을 대담하게 만들고 실험적인 동기부여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라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 가설은 실험적으로 검증된 과학적인 이론이 아니라고 합니다. 따라서 이 가설은 영화의 상상력과 엔터테인먼트 요소로 존재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단지 플롯의 도구로 사용되었으며 알코올과 인간행동 간의 관계에 대한 근거 있는 과학적 .. 2023. 6. 11.
파괴된 허상의 우울함 '블루 재스민' 1. 우디 앨런 식 비극을 보여주다. 우디 앨런의 필모그래피 중 미드 나잇 인 파리와 함께 가장 좋은 평을 받은 작품으로 평가되는 블루 재스민입니다. 대화 중심의 스크립트로 전개되는 우디 앨런의 특성이 이 영화에도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습니다. 우디 앨런의 영화는 대화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의 작품들은 캐릭터들 사이의 대화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대화를 통해 캐릭터들의 성격, 관계, 감정 등을 탐구합니다. 또한 그의 작품은 코미디와 드라마를 유기적으로 결합시키는 특징이 있습니다. 유머와 재치 있는 대사를 통해 웃음을 선사하면서도, 인간의 복잡한 감정과 내면의 고뇌를 다루는 깊은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2. 허물을 감싼 재스민의 이야기 뉴욕에서 호화스러운 생활을 하던 재스민이 동생이 있는 샌프란시스코로 오.. 2023. 6. 9.
냉찰한 분석과 대담한 투자! 실화 바탕의 '빅 쇼트' 1.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으로 주식 시장을 냉철히 꼬집다. 영화 빅 쇼트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으로 일순간에 무너진 미국 주식 시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주택 시장에서 발생한 대출 관련 위험 요소들과 금융 기관들의 부실화로 한 순간에 경제 하락이 이루어진 사건입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은 신용도가 낮은 개인에게 대출을 해주는 시장입니다. 이들에게 주택 대출을 제공하는 금융 기관들은 높은 이율과 수수료를 부과하여 리스크를 상쇄하려 했습니다. 주택 시장의 호황으로 초기에는 수익성이 있었으나 기관들은 이 대출을 주택 담보로 증권화하여 투자자들에게 판매하였습니다. 대출을 받은 개인들이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하였고 주택 시장이 하락하며 곧 이어 증권들의 가치가 하락 하였습니다. 이후 금융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고 엄청.. 2023. 6. 9.